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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는 부장부터 사원까지 고른 직위층이 분포한다.

그래서인지 사무실의 불을 켜고 끄는 심부름은 사원이 하지만

그 권한은 높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침에 선선해서 출근해서 사무실에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다들 눈치만 보고 에어컨 작동을 안시킨다 ㅋㅋㅋ


슬쩍 원망섞인 눈으로 높은 사람이 앉아있는 자리쪽을 보다가

근처의 선풍기를 끌고와서 작동시키는 것이다 ㅋㅋ

체면을 생각하면서 먼저 움직이지 않는거다 ㅋ

그나마 저쪽자리에 틱틱대는 과장님이 더우면 바로바로 에어컨 켜라고 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 ㅋ




하지만 이 강렬한 압박감 속에서 나름 자유스럽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으니.. 회사 전체에 3명밖에 없는 여직원중 한명이다 ㅋㅋ



이 여직원은 유일한 아가씨인데.. 우리 사무실에 한명 근무한다..

그런데 이 아가씨는 내 옆에있는 과장님께도 반말을 던지는가 하면...

벨소리도 당당하게 매너모드로 안해놓는 위용을 내뿜는다 ㅋ



그런데 웃긴건 바로옆에있는 최고권력자 부장님이 암말도 안한다는거

그리고 사원들도 별 흉을 안본다는거.




아주 웃긴 꼴을 많이 본다 ㅋ

체면과 눈치와 ....... 등등등 ㅋㅋㅋ


Posted by 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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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이상하게 무겁네..



아 한주를 또 힘차게 살아가자!!!!


아잣!
Posted by 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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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품질보증문서의 사인에 처음으로 나의 사인이 박혔다.

오늘부터 내 사인으로 업무를 처리하게 되었다.


그동안 업무를 배우면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로 일을 처리했는데 오늘부터는

내 아이디로 처리하게 된 것이다.


두려움이라는건 이럴때 생기는 듯 하다. 나의 이름을 걸고 업무를 맡는다.


살면서 여러가지 일을 할때 '책임'이라는 것이 뒤따르게 된다.

대학생활까지는 그런게 별로 없었고.. 사실 학원일을 하면서도

결과가 아이들의 시험성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나의 책임이라는게 그렇게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래서 마음이 좀 무겁다.


사회생활을 정식으로 시작한지 1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학원일을 하면서

생각했던 사회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또한 크게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항상 생각한다. "자만하지말고 초심으로 열심히 모든일을 처리하자"


마우스 클릭만 하면 월급을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클릭 하나 하나에

나의 책임이 들어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의 해야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은 나의 복이겠지.. 업무를 가르쳐주는 사람부터 같은 부서의

모든 사람들이 너무 좋은 사람들이다.

항상 감사하면서, 또한 마음이 풀어지지 않도록 긴장하면서,

내가 가야 할 길을 걸어나가야겠다.


이 회사에 몇년동안 몸 담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떠나는 그 날까지 하나하나

모든일에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해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다시 해본다.


Posted by 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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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중요한 데이터들을 처리하는 듯 보이는 엑셀 작업 화면이지만

사실은 할일이 없어서 엑셀 가지고 노는것..



이례 놉니다 =ㅁ=;;

지금은 회사에서 업무(를 빙자한 엑셀 가지고 놀기)중...
Posted by 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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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야근야근 열매를 먹은 능력을 얻은건지
어제오늘 이틀 연속으로 야근.



나 가르쳐줄려고 내 옆에 붙어서 같이 야근하는 사람보다 더 짜증날까
라는 생각에 감사하면서 업무 배우기에 집중!


아아.. 어서 주말아 와라 ㅠㅜ

Posted by 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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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 교육교육교육교육

원래 신입사원 교육같은게 없는데 급하게 만든 티가 여기저기서 난다.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걸 말하는데 다 겹치고 뭐하고 해서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때는 조는 걸 참 안좋게 봤는데 내가 졸려서 죽는줄 알았다.
우와 ........ 이를 악물고 버텼다. 난 어른이니깐 으핫핫

둘째날 : 교육교육교육 현장투어

이 회사는 매우 특이하게 아침에 출근하면 9시까지 노래교실에서 노래를 부르게 한다.
전 플랜트에서 다같이 실시한다고 한다. 덕분에 근무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진다 핫핫핫
오전에는 교육교육교육교육...
현장을 돌면서 사람들과 인사하고 교육받고 이것저것
매출 천억에 가까운 소규모 플랜트에 직원이 다해서 40~50명뿐이 안되서
다 만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날 처음으로 야근을 했다.  밤 8시까지 야근.
아 이날 임시숙소가 아닌 반 정식숙소에 배정받았다.
짐 풀고 밀렸던 빨래를 하고 내 사수인 주임님과
타파트 과장 두분과 직원 한명이 같이 맥주 - 노래방 코스를 밟았다.
내 사수를 맡은 주임님은 성격이 무~~~~~~~~~~~지 좋다.
항상 밝게 웃고 쾌활하고 많이 가르쳐주려 하심.
난 어딜가던 사람 만나는 행운은 있는것같다


셋째날 : 실험실 현장 교육 야근 교육 살짝

이날은 밤 10시에 퇴근했다. 처음으로 추가근무신청도 했다.
이거 하면 돈 꽤 된다던데 으핫핫
아 그리고 절망적인 소식도 들었다.
7월입사라 여름휴가 없음. 1년차는 연차없음
즉 내년 12월까지 근무하면 연차가 7일 생긴다. 흑흑.

오늘 : 오전/실험실 죽돌이 오후/현장 투어를 홀로 하면서 사람들과 인사.

사람들과 인사하고 친해지는데는 역시 인사하러 돌아다니는게 최고다
사실 내가 맡게 될 QA쪽 사무업무는 현장 사람들과 많이 부딛히게 되는데
사수 주임님이 바쁘신지 나홀로 남겨놓고 업무업무업무업무~
오전에는 QC실험실에 박혀서 구경구경하다가 오후에 핀잔 한마디 듣고
혼자서 회사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하고 다녔다.

나이들이 의외로 어려서 놀랬다. 회사가 매우 젊다. 플랜트장이 마흔살정도 된다고 하니......
그리고 은근히 근무 경력들이 매우 짧다.
TPM을 진행하면서 현장의 환경은 놀랄만큼 깔끔해지고 정돈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봐도 매우 정말 놀라울정도로 정리정돈이 잘되어있고 체계가 잘 잡혀있다)
그것때문에 몇명안되서 매우 바쁜 현장사원들을 달달달 볶아댔다고 한다.
지금 남아있는 현장직원들은 짧은 경력들을 가지고 있었다.

아 그리고 오늘 입사동기 한명이 야반도주했다 -_-;
같은 QC실험실에 근무할 예정인 친구였는데 오늘 아침먹는데도 안보이고
노래교실에도 안보이고 아침 회의할때도 안보여서 설마했는데 야반도주 -_-;;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는데 다른데 됬거나 뭐 그런거같다.
어짜피 난 연봉직이니깐 호봉직의 마인드를 잘 모르겠다.
뭐 연봉직도 4일됬는데 뭐 알까 ㅋㅋ


시골의 한적한 곳이라 공기좋고 다좋은데 더운건 똑같다 아놔
더군다나 오늘은 비까지 와서 현장 돌다가 쫄딱 젖어서 우왕...


오늘은 인터넷 이전이 있어서 칼퇴근하고 집에 와서 인터넷 설치하고 조그만한 좌식컴퓨터책상 한개 사고
옷걸이 설치하고 창문가리개설치하고 이것저것사고 설치하고 만들고 못박고 집안청소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우와 힘들다.

밤 9시 반이나 되어서 모든 정리가 끝나고 누워서 컴퓨터 하는중 ㅋ

아.... 내일또 출근이지만 즐겁다.
취업해서 좋다 ㅎㅎㅎㅎ
조그만한 회사이지만 열심히 해서 회사를 먹을때까지 -_-b


대략적인 하루일과

7시 기상
씻고 7시 반 집에서 출발
7시 50분 회사 도착. 바로 아침식사
양치질하고 음악교실로 직행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음악교실
9시부터 아침 talk.
대략 9시 반부터 12시까지 업무 (나는 현장에서 견학 및 교육및 친교)
12시부터 13시까지 점심
13시부터 17:30 까지 오후일과. (역시 나는 현장투어)
17:30~18:00 저녁시간
18시 이후는 야근처리
호봉직은 1시간마다 야근비가 나오는데
연봉직은 9:30분 이후까지 일을 해야 야근비 처리.

아직 본격적으로 업무에 대해서 배우지 않고 현장만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다니고 있는데
조만간 업무를 좀더 많이 배우고 하게 되면 사무실에서 컴퓨터 업무처리가 주된 일과가 될거같다

현장에서 실험하는것도 재미있어 보이는데............
신입사원이 과장 차장 옆에서 컴퓨터가지고 업무하는것도 고역이란 말이지 ㅠㅜ

한가지 재미있는 일과가 생겼다 QA그룹 몇명이서 점심식사 이후에 가위바위보 내기로
음료수 쏘기를 하는것
내일부터는 나도 참가하기로 했다 하핫~
Posted by 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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