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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렌터카가 Rent a car 라는걸 일본에 와서 알게 되었다. 

Car Rental 정도가 정확한 표현이지 않을까 싶은데.. 하여간 일본 영어 위엄 오오 

각설하고 첫날의 여행의 피로를 느긋하게 풀고자 9시까지 퍼질러 자다가 씻고 여행준비를 마치고 10시에 픽업하러 오는 OTS 렌터카를 여유있게 기다리기 시작했다. 

오키나와 렌터카 하고 구글 검색을 하면 상단에 뜨는 것이 OTS 렌터카이다. 한글 페이지가 있어서 쉽게 예약이 가능했고, 24시간 시간단위로 렌트를 하였다. (즉 11시부터 다다음날 11시까지 렌트를 하면 일수로는 3일인데, 시간으로는 2일이라 2일치 렌트비용만 내면 된다) 첫날부터 렌트를 하지 않은건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참 잘 한 결정이였다. 

일단 픽업당해가서 서류를 작성하고 건물 5층으로 올라가라고 하길래, 바로 올라가지 않고 아침을 해결하고자 편의점에 들어가서 아침 요식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오호라..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 것이 많구나! 

삼각김밥과 음료수 하나, 컵케이크를 구매해서 밖으로 나와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렌터카 대여 사무실 앞에서 아침식사를 가볍게 하던 도중에 바라본 풍경. 오키나와는 여기저기가 바닷가가 쉽게 보이는 곳이였다. 캬 경치 좋다! 


둘째날 관광 코스를 머릿속에서 계획하기로는 

중부의 아메리칸 빌리지 -> 남부지역 관광 -> 숙소 코스의 순으로 다닐려고 계획했다. 


중부지역의 아메리칸 빌리지로 고고!

나하시내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 

왜 아메리칸 빌리지인지는 구글링 해보면 금방 나오니 패스하고...... 커다란 관람차가 유명한 곳이라고 하고, 각종 음식점에 쇼핑가가 모여있는 곳이라고만 보고 일단은 가보았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무슨 드라마 촬영지였다고 하는데... 난 뭐 그 드라마를 모르니 패스하고.. 일단 구경을 가보았다. 

일본의 신호체계, 우측통행, 핸들 좌측... 하지만 조금만 운전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진다. 하지만 깜박이와 와이퍼 위치는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적어도 역주행은 하지 않았으니 일단은 성공 -_-;;


렌트한 차량 샷! 아메리칸빌리지에 도착하니 엄청 큰 주차장이 나를 반긴다. 이곳은 무료주차장이였다. 오오 무료 오오.. 내가 렌트한 차량은 닛산의 Note 라고 하는 차량이였다. 차.. 정말 좋았다.. 승차감도 좋고 연비도 좋고...정차할때 브레이크 꾹 밟으면 시동 잠깐 꺼졌다가, 출발할때 핸들을 살짝 돌리거나 브레이크에서 손을 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식으로 기름을 절약하는.. 으어...  내 마티즈는 흑흑.. 일기예보상으로는 날씨가 흐릴것이라고 했었다. 일단은 도착까지는 해가 떠있긴 했는데 구름이 오락가락 하는거 보니 비가 올거같기도 하고 안올것같기도 하고.. 일단은 도착했으니 관광하러 고고싱! 


관람차 샷 By Galaxy Note 3  


관람차 샷 By Canon 550D 

저 관람차가 유명한 놈이였다고.. 하는데.. 일단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기 시작했다.

Americal Village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눈요기를 하고 있으니 머리는 풍족해지는데 뱃속은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첫날 먹은 스테이크는 꽤 괜찮았지만,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American Village 에서 다시 맛보고자 점심식사 고고싱! 을 외치며 꽤 가격이 있는 스테이크 집에 혼자ㅜㅜ 들어가서 당당히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오오 스테이크 오오... 

확실히 일본은 아시아권 쌀 소비국이라서 그런지, 스테이크와 같이 밥이 한공기 나왔다.

가격은 기억하기로 2만원 안쪽으로 기억한다. 양이 꽤 적다는게 불만 아니면 불만인데, 소식하는 일본의 분위기를 기억하면서 후다닥 먹고 밖으로 나왔다. 

블루 실 이라는 아이스크림인데, 처음에는 미국에서 들어왔는데, 점점 오키나와만의 고유 레시피가 적용되면서, 오키나와 여기저기서 왕왕 보이는 체인점으로 거듭나되, 오키나와 뭐 전통 어쩌구 하는 상표가 되었다고 하는데.. 일단 난 오키나와 적고구마 맛을 하나 주문했다. 저거 하나에 몇천원 ㅜㅜ;; 맛은 참 괜찮았다. 원래 고구마가 맛있긴 맛있지 =_=ㅋ;; 

렌터카 안에서 본 전경. 네비게이션 좋고~ 우측 핸들 ㅋ 


아메리칸 빌리지를 나와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안내책장에 나온 관광지를 둘러보자 라고 생각하고, 남부지방 여행을 하리라 마음억고 차를 남쪽으로 돌렸다. 

이동하면서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보았는데, 뭐 별반 다를거 없었다 ㅋ 


대략 이런 경로를 거쳐서.. 



도착한 곳은 지넨곶의 해변. 

무슨 체육관 같은 곳 옆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였는데, 이곳은 의도하고 간곳이 아니고, 차를 돌리다 보다보니 우연히 들르게 된 곳이였다. 경관 꽤 괜찮은 곳이였다 ㅎㅎ 



그와중에 깨알같이 낚시하는 사람들, ㅎㅎㅎ 낚시는 바닷물이 닿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가능하다 ㅎㅎㅎ 

강태공들의 근성!! 

그런데 날씨가 꾸질꾸질 하더니, 결국 비가 오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경관 구경은 적당히 하고 차를 돌려서 나오면서, 남부지방을 순회하리라 생각하고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음에 들른 곳은 

http://www.peace-museum.pref.okinawa.jp/index.html

오키나와 평화 기념관... 그런데 연초 황금연휴기간인라 그런지, 평일 비와서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박물관 시설은 문 닫혀있었다. 할수없이 기념묘비랑 바닷가를 볼수 있는 곳을 (비를 쫄닥 맞으면서 한바쿠 돌아 나왔다). 



눈앞에 보이는 바다는, 태평양 -_-;; 비 주룩주룩 맞으면서 꾸역꾸역 관광을 열심히 하고 차를 돌려 다음 목적지를 향하다가........ 안내 책장에서 우연히 본 유리 세공 공방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뭐 한국에도 흔한 곳이고, 수공예 제품이라는 사실 이외에는 딱히 볼만한 거리가 없어서 한바퀴 돌고 그냥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한국인 전쟁 희생자 추모 기념비를 들르려고 했는데, 비도 많이 오고, 막상 도착하니 길이 이상하게 꼬여있고 비도 많이 오고 해서 그냥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 

짐을 풀어놓고, 이대로 저녁시간을 허비하기가 아까워서, 신도심을 향해 출발하였.. 는데 비가 많이 와서 택시를 이용해 보았다. 

일본의 택시는, 멈춰서 탈 의향을 보이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놈이였다. 오오 오오 .. 

숙소에서 신도심까지 기본요금 5백엔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라기보다 기본요금 대박 비싸!!!!! 한국돈으로 치면 5천원인거다! 으어~ 

신도심을 걷다가 눈에 확 띄는 곳이 있는데, 일본어를 유심히 읽지 않고 그냥 화려한 호텔같은 곳이라서 지나치는데... 거리 어딜 가더라도 금연 일색이고 담배피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일본 시내에서 호텔같이 화려한 건물 현관 로비에서 줄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일색인 곳을 발견하고 신기해서 들어가보게 되었다. 

여기다..... 들어가기 전에는 몰랐다... OTL;;; 일본어를 제대로 읽지 않아서 ㅎㅎㅎㅎㅎ

들어가니 엄청 크고 시끄럽고 화려한 오락실 같은 곳이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닌가! 신기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카운터의 아가씨가 달려나와서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한다. 나는 궁금해서 그 카운터 아가씨에게 물어봤다. 

나 : 저 여행객인데. 여기는 뭐하는 곳인가요? 

그 카운터의 아가씨의 답변이 참 인상깊었다 ㅎㅎㅎ

카운터아가씨 : 이곳은 어뮤즈먼트에서 운영하는 슬롯머신과 파칭코 오락실입니다. 

.... 어뮤즈먼트..... 음악게임으로 유명한 어뮤즈먼트가... 슬롯머신 파칭코도 운영하고 있었구나.... .

사진은 더이상 찍을 수 없어서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데, 남녀노소 구분없이 오락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서 좀 놀랬다.나중에 일본 유학 했던 친구한테 물어보니, 파칭코가 꽤 보편적인 오락수단이라고... ㅎㅎ  

거리로 나와서 중심가를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중심가에서 식사 한번 해야겠다 싶어서, 적당한 가게를 들어가서 주문을 하였다. 


전날 맛있게 먹었던 두부 찬푸루 와 씁쓸한 고야가 들어가있는 고야 찬푸루.. 
찬푸루는.. 전에도 말했듯이, 짬뽕의 어원이 된 그런 음식이라고 하는데.. 담백하고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음식이였다. 꽤 괜춘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중심가를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이곳은 관광지라기 보다는,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쇼핑 중심가 같은 곳이였다. 

중심가 답게 도로도 넓고 차도 많이 다닌다. 그러고보니 저곳도 파칭코 가게네... 저기는 셋째날 저녁에 한번 들러서 직접 슬롯머신을 땡겨보게 된다. 


중간에 보여서 들른 서점 


만화코너. ㅋ 괜찮아 보이기는 하는데 나는 어짜피 일본어를 못읽으니 구매 대상에서는 제외 ㅎㅎ 


이리저리 구불구불 휘어져 있는 나무는 오키나와가 바람이 많은 지역이라는 것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뭐 그냥 한번 찍어보았다 ㅎㅎ 


숙소에 도착하니 밤 10시정도 되었는데, 숙소로 바로 돌아가기 심심해서 근처의 선술집에 들어가서 

"꼬치 아무거나 3개랑, 전통주 언더락으로 한잔 주세요" 

라고 말아면서 일본어를 잘 못하는 덩치 큰 남자가 들어가서 바에 앉아서 독한 술을 언더락으로 먹기 시작하니, 옆에 앉아있던 현지인 남자분이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걸어오신다. 

한 두시간 정도 재미있게 대화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구글번역기를 실시간으로 이용하면서.. IT Generation! ) 궁금하던 것도 좀 물어보고, 오키나와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던지 등등등을 질문하면서 시간을 재미있게 보냈는데.. 

저놈의 전통주 아와모리라는 놈은.. 기본적으로 도수가 25도~40도까지 되는 독주였는데.. 저걸 언더락으로 6잔인가 먹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날밤.. 아와모리의 복수가 시작되는데............ 밤새 토했다 -_-; 세계인들이 모여있는 게스트룸에서 세계적인 민폐를 끼치면서 나는 토했다 -_-;;;;; 결국 새벽 6시가 되어서야 진정되면서 잠을 청할 수 있었고, 아침 11시나 되어서야 일어나게 된다. -_-;; 아 국제적 초 민폐 -_-;;;;;;; 아놔... 


여튼 둘째날 저녁까지 재미있던 일정에 결정적 카운터를 한대 맞게 된다. 저 아와모리... 정말 독했다.. 

여튼 새벽 까지 고생하고 겨우겨우 잠들게 되었다. 다음날 일정이 거의 마지막날 일정인데 말이다. ㅎㅎ 


(다음화에 계속) 



Posted by 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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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도착! 일본땅이다! 한글이 없고 일본어가 가득한 일본땅 -_-;;

그러나, 스피킹은 비루하지만 그나마 어느정도 되지만 한자와 히라가나/가타카나를 거의 읽지 못하는 비루한 언어실력을 가지고 얼마나 여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단 비행기에서 내려서 이동을 시작한다... 

 나하공항에 내려,  출국심사대를 거쳐 나온 뒤에, 모노레일을 타고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국내선 쪽으로 이동했다. 국내선과 국제선은 걸어서 3분정도 거리로, 매우 가깝다. 


 한국어다! 관광지답군 크크 

국내선 건물은 국제선에 비해서 훨씬 크고, 쇼핑할 거리도 많다. 나하시의 모노레일은 국내선 2층 외부와 구름다리로 잘 연결되어있다. 



 나하 공항 모노레일 역이 보인다. 언능 가야지. 

각종 안내 책자에, 하루 3번 이상 탑승할거면 프리패스가 이득이라고 하니깐, 프리패스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가보니, 한국어가 끊겨있다 -_-;; 도대체 뭘 눌러야 프리패스를 구매 할 수 있는거지? 라고 한참 관찰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성공했다 -_-b


 이것이 모노레일 24시간 패스권! 7천원! 아 비싸다! -_-;; 우리나라도 민영화하면...

모노레일 외부/내부 모습 




 모노레일이 출발하는 모습. 

슬로우모션 촬영 By Galaxy Note 3



생각보다, 모노레일은 작고 느리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다... 딱 2칸 운영하고, 역과 역 사이는 걸어서 15~20분 거리 정도에 있다. 나하시내가 생각보다 작다.. ^^;; 


1000엔 내고, 300엔 거슬러 받은 모습. 나중에 깨닫게 되지만, 저 100엔이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그리고 여행하다보면 주머니에 짤랑짤랑 모이는 동전들이 생각보다 큰 돈이다.. -_-;; 

이 사진들은, 모노레일 안에서 외부를 찍은 사진들이다. 오키나와는 위도상 열대지방정도 인듯 하다. 여행 내내 야자나무같은것들이 많이 보였고, 북위도 1월임에도 기온이 18~20 도 정도 되었다. 처음에는 살짝 두꺼운 티셔츠와 후드집점퍼를 입고 있었는데, 숙소 잡자마자 반팔로 갈아입고 혹시 몰라 가디건 입고 나왔는데, 허리에 둘르고 한번도 입지 않았다. -_-;; 


오키나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상당한 격전지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풍경에서 보이는 건물들은 상당히 낡은 건물들이 많았고, 높은 건물은 잘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신도심쯤이나 가야 보이고 대부분 낮고 낮은 건물). 특히 학교건물들은 페인트칠도 안한듯 보이는 회색 시멘트 빛깔에 낡은 건물.. (일본을 잘 아는 후배의 말을 들어보면, 그래도 안의 시설은 최첨단일 것이라고... 하아.. )  


숙소인 미에바시 역에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까지 걸어가서 짐을 맡겨놓고, 가방, 카메라, 핸드폰만 들고 다시 여정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아.. 옷도 갈아입었구나, 더워서 -_-;; 

 덥고 목이말라서 자판기에서 뽑은 100엔짜리 음료수, 사과차 같은 느낌.. 매일 여행끝나고 남은 동전들은 셀프빨래방에서 빨래를 하거나, 자판기에서 식수를 뽑아먹는 식으로 소비했다. 

 본토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눈으로 보는 느낌은 조금 달랐던 것이, 정말로 일본은 편의점과 자판기의 천국이였다. 편의점과 자판기가, 적어도 30~50미터 내에 하나씩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패밀리마트, 로손의 천국이였다. 특히 편의점은 음식과 각종 생활도구, 편의(주차, 쓰레기 버리기, 화장실), 서적, 뭐 등등 뭐든 다 있었다. 도심지에 불법주차 차량이 거의 없는 일본이고 어디든 주차하는데 30분~1시간에 100~150엔(1000~1500원 정도) 하는 현지 상황 중에서, 잠깐 무료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은 편의점 주차장 뿐이였다 ㅎㅎㅎ


숙소 근처의 큰 거리 사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길이 나하시의 Main Line 이였고, 출퇴근시간에 엄청 밀리는 길이였다 ㅎㅎ 

미에바시 역에서의 풍경.

이제 본격적으로 시내 관광... 을 하려다가 일단 제일 유명한 관광지 한곳을 가자 라는 생각으로, 모노레일 종점인 슈리성으로 이동한다. 


 슈리역. 적어도 모노레일 까지는 영어와 한국어가 잘 써있었다. 


슈리성에 도착하니, 배가 고프다는 것을 깨닫고.. 길을 걷는데 상점들이 많지 않고, 문 연곳도 없는데.. 한군데를 발견하게 된다 두둥! 



뭐 하는 집인지도 모르고 일단 장사를 하니까 들어가 본다. 그냥 여러가지를 파는 조그만한 식당같은 곳이였다. 나는 들어가서 야키만두와 돈코츠라멘을 주문하였다. 



 오오 오오 오오 


일단 처음 먹은 음식은 매우 만족ㅋ 돈코츠라멘은 사람들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라고 하던데,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나는 아주 맛있게 국물까지 잘 먹었다 ^^;; 


이제 본격적으로 슈리성 공원 관광을 시작! 



연초라서 이런 행사도 하고 있었다. 뭐하고 있던건지는 잘 모르겠음 -_-;;;  



오키나와의 수호신 시사.. 제주도의 돌하르망 같은 존재다.. 나쁜것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오는 뭐 그런 존재.. ^^;; 



 뭐 이런 음료수도 나눠주고 있었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관광을 하였다. 


슈리성 관광을 마무리하고 (생각보다 작아서 1시간 반정도면 충분히 관관이 가능) 나오다가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 들렀는데.. 

오오 역시 성진국 오오  

말로만 들었었는데.. 편의점에서 야한잡지를 파는거..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 참 기분이 찌릉찌릉... 

슈리성을 나와서 국제 거리로 가 보았다. 



 국제 거리 입구. 국제거리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나하 시내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이는 곳이였다. 전통시장골목도 있고 여튼 구경할 거리가 많았다. 여행기간 내내 매일밤 이곳에 들러서 구경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지였다. 숙소에서 도보로 25분 정도 거리. 



국제거리 입구에서 가장 먼저 먹은 것은 오키나와 특산 적고구마와 시콰사.. 뭐 이런 발음인 과일의 아이스크림 2덩이를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생각해보니 저거 한 콘에 5천원이였으니.. 일본의 살인적인 물가는...  OTL;;;;;; 뭐 맛은 정말 좋았다. 


 이것이 적고구마! 

첫날이라 배가 고파서 어디가서 저녁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중심거리에서 약간 외진곳의 맥주집에 들어가서 맥주 한잔과 스테이크 두접시를 주문했다. 


 맥주.. 맥주맛이야 비슷했는데.. 저 기본안주 나오는 자릿세가 3천원.. 일본은 가게에 가면 기본 자릿세를 받는다.. 



처음 나온 오키나와 흑우 고기 볶음.. 맛있었지만, 가격이.. 저 한접시에 만원 으아 -_-;;  


 요것도 한접시 만원. 오키나와는 미군점령지였다. 그래서 스테이크가 특산요리가 되어있다고.. 그냥 선술집에서 주문해서 먹은 스테이크도 저정도 퀄리티로 나왔고, 맛도 매우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어둑어둑해진 거리를 좀더 돌아다니기로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본다.

어둑어둑해진 국제 거리의 야경.. 사람들 참 많다. 관광객들도 있지만 대부분 현지인들이 놀러 나온것....


실컷 구경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에! 

두둥! 전통시장골목 발견! 

한번 구경해보자 하고 들어갔는데, 시간이 늦어서 간판을 내리는 가게도 있고, 대부분 기념품수준의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이였다. 


양념 고기를 파는 가게였는데.. 저건 그닥 떙기지 않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것보다 주인 아저씨가 저 악기를 열심히 연주하고 계서서..


소시를 몰래 도촬해 보았다. 




밤이레 문 닫기 시작하는 가게들을 뒤로 하고 첫날 관광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내일은 렌트카가 온다. 자동차 운전을 시작해 볼까? ㅋ 

Posted by 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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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쯤, 연말 휴가가 1월 2일까지에서 1월 6일까지 휴가가 늘어난다는 긴급 속보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난 그 즉시 해외 비행기표를 검색해 보았다. 

그런데..... 비행기표가.....

 <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




...... 흑흑흑 ㅜㅜ;;; 단 한곳! 오키나와를 제외하고는.. =_=;;

그래서.. 그 즉시 비행기표 예약하고, 이후로 렌터카 예약하고, 숙소 예약을 완료하였다. 그리고 탱자탱자 놀다가... 아무런 여행준비를 하지 않다가.. 여행 전전날 12월 31일에.. 


이 책을 구매하였다. -_-;; 그리고 열심히 읽으면서 스캐줄을 짜는데.. 그날 만난 누군가의 한마디,
 "혼자 여행가는건데 대충짜.."
라는 말에 1일차 여행스캐줄 말고는 전부 대충 짜고 어쨌든 1월 2일에 출발하기에 이른다 -_-;;; 


그래도.. 어떻게 출발은 하게 되었으니 -_-;;;;;; 이놈의 비행기표를 손에 들고서야, 아.. 드디어 일본에 가는구나.. 라는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사실 오키나와까지는 비행기만 60만원 정도하는데 (성수기 기준) 연말연초가 비수기이기도 하고, 또 1월 2일부터 노는 회사가 거의 없는 관계로 -_-;; 여행사를 통해서 아주 저렴한 항공기 티켓이 나와있길래 냉큼 구매한 것이다!! ^^;; 여차저차 하여 대충 책 한번 훑어보고 출발하자는 어마어마한 스케줄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두둥! 


오오 비행기 오오.. 거기다가 저가항공도 아니고 무려 아시아나 항공!! 두둥!! 오오 오오 오오!! 


오오 비행기 오오 비행기 오오오오오오.. 
.. 뭐 여튼 그래서 머리털나고 몇번 못타본 비행기를 아무런 준비없이, 그것도 해외여행가는길에 다시 타보게 된 것이다 ㅎㅎㅎㅎㅎ 

비행기 창밖에 한국의 해변가 섬들이 아주 조그맣게 보이는게 새삼 내가 비행기를 탔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ㅋ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은 진에어나 제주항공에 비하면 매우매우매우 좋은 수준이다. -_-;; 갈때는 이전에 태국갈때 탔던 비행기마냥 좌석마다 모니터가 있는 그런 좌석은 아니였지만.. 간격도 그럭저럭 그렇고 꽤 쾌적했다.

단.. 옆자리 앉은 나보다 어린 양키녀석 하나가 키가 나만해 보였는데, 옆자리 사람에 대해 자비가 없었다. 어깨 쫙펴고.. 아.. 진짜 불편했다 개색 -_-;; 매너라고는 없는 양키색퀴 썅... 

그렇게 2시간 20분 여를 하늘을 열심히 날아와 드디어.. 


에메랄드빛 해변이 슬슬 보이더니, 드디어 나하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나하 공항의 첫 인상은, 착륙하자마자 보이는 저 미군전투기들의 어색함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더욱 작게 느껴진, 나하공항의 국제선 시설이였다. 

진짜 좁고... 외국인 출입국 심사대 라인이 달랑 3개 -_-;;; 

생각보다 통과해서 나오는데 너무 오래걸렸다. 

나하공항.. 국내선 (오키나와 -> 일본) 건물은 꽤 크고 쇼핑할만한것도 좀 있고 그런데... 

정말로.. 국제선은.. 정말로 작았다.. 그것이 오키나와 여행의 첫인상! 

Posted by 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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