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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이 난무하는구나..



 나는 개인적으로 유흥준씨가 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를 매우 감명깊게 읽었다. 재미있는 문체와 그리고 조금은 독설적이지만 문화재를 사랑하는 시선이 가득 담겨있는 글을 보면서 밤이 깊어지는 줄 모르고 독서를 즐겼던 기억이 있다.

 그가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 를 쓸수 있었던 것. 북한에 방문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것 자체도 그런 그의 능력에 기인한다고 볼수 있겠다.

 악플 단 사람들이여. 당신들이 욕할 자격이 있다면 그거에 맞는 자격을 갖춰라. 그는 적어도 남한을 대표해서 북한에 가서 문화재들을 답사하고 왔다. 냉전중에 그만하면 거의 독보적인 성과라고 봐도 된다. 돈이 관련되어있지 않은 문화적 성격의 남북한 교류를 이끌어낸 사람이다..

 청장을 하면서 행적이 조금 안좋았나보다. 내가 못봤으니 그건 어쩔수 없다. 하지만 그건 아쉬워해야 할 부분이 맞고 질타해야 할 부분이 맞다. 하지만 노무현 정권 어쩌구 들먹이고 친북 어쩌구 들먹이고.. 어떻게 리플 문화만 과거로 돌아가고 있는지.. ㅉㅉ

 유흥준 교수가 쓴 문화유산답사기 1권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인만큼 느낀다." 악플러들은 아는게 그거밖에 없으니 그렇게 보이고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다. 불쌍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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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플이 하도 많이 달려서 추가합니다.


 일단 이 조용한 개인블로그까지 달려와서 악플을 쓰느라 키보드를 연신 두들겨 대신 3분께 수고하셨다는 냉소를 드립니다.

 일단 이 글은 숭례문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쓴 글임을 확인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이 전에 유흥준 문화재청장이 이미 사임의사를 표명했는데 리플에 그가 잘못한 것만 가득 쓰여있는 리플들을 보면서 개인적인 주절거림을 적은 것입니다.
 
 아마도 이번 화재사건으로 인해서 유흥준 문화재청장에 대한 기사가 났을 것이고 그것을 검색하다가 이 조용한 블로그까지 쳐들어와서 악플을 달으신거 같은데.... 이번 화재사건과 관계 없는 글입니다.

 잘한 부분도 있고 잘못한 부분도 물론 있습니다. 잘한 부분은 칭찬해야 맞고 잘못한 부분은 질타 해야 맞습니다. 하지만 저 위에 글을 쓴 이유는 "악플" 에 대한 한탄이였지 "질타" 가 잘못되었다고 한 게 아닙니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조심스러워야 하는지는 "대부분의 정상인"이라면 잘 아시리라 판단합니다.

 윗 글의 작성 날짜까지 따져가면서 반박하길 바란건 아닙니다만 욕설에 근거없는 흑백논리에 몰아붙이는 악플을 보니 쫌 슬프군요. 자기 홈페이지나 블로그 혹은 닉네임 정도도 제대로 남기지 않은 분들에게 일일이 대응해 드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만 일정한 오해는 풀기 위해서 추가글 남깁니다. 시기가 시기이다보니 -_;

Posted by 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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